보성군은 11일 오전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전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총력 대응을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기록적 폭염에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는 당부에 신속히 호응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117년 만의 기록적인 무더위가 전국을 덮친 가운데, 보성군이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면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11일 오전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폭염 총력 대응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전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든 행정력을 폭염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기록적 폭염에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당부한 데 대한 신속한 현장 대응 조치다.
보성군은 이미 대통령 당부 이전인 6월부터 폭염 상황관리 합동 TF를 구성(총 34명)해 취약계층 보호, 보건·건강, 농축수산 대응 등 분야별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왔다.
김철우 군수는 지난 10일 조성면을 시작으로 각 읍·면 무더위쉼터와 폭염 취약시설을 직접 방문해 점검에 나섰으며,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등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로 민생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김철우 군수는 폭염 취약계층 전수 모니터링 강화, 410개 무더위쉼터 점검 및 냉방기 보강, 살수차 확대 운영,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 대책, 폭염 대응 행동 요령 집중 홍보 등을 전 부서에 지시하며 신속한 실행을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장애인·실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보호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마을별 안부 확인 강화, 냉방 용품 긴급 지원, 1일 3회 마을 방송, 재난안전문자 및 부서별 맞춤형 알림 문자 발송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또 주민 체감형 폭염 저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7억 5천만 원의 예산으로 녹차골 보성향토시장, 벌교 5일시장, 벌교 매일시장 등 3개 전통시장에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가동 중이다.
또한, 주요 도로 등 거점 15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무더위쉼터에서 냄비받침·편백 목베개·수제 비누 만들기 등 교육 프로그램과 폭염 예방 물품을 함께 제공하며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보성군 김철우 군수는 “기록적 폭염에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 방침에 발맞춰 예산과 인력을 아끼지 않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부서별 맞춤형 조치를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성군은 이상기후 장기화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운영비와 냉방비 추가 지원, 인력 재조정 등 행정적 후속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보성군 #김철우군수 #폭염대응 #기후위기 #무더위쉼터 #살수차 #쿨링포그 #재난안전 #보성행정 #117년만의무더위 #군민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