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17박 18일 뉴질랜드 연수… 글로벌 감각·자신감 함양 기대

고향사랑기금 활용한 국제화 교육… 남원시 청소년 해외체험 기회 꾸준히 확대

남원시, 2025년 미래인재 해외영어캠프 발대식 및 2차 사전교육


춘향장학재단(이사장 최경식)은 7월 10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미래인재 해외영어캠프 발대식 및 사전교육’을 개최하며,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이번 해외영어캠프는 7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17박 18일 동안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머레이스베이 인터미디엇 스쿨에서 진행되며, 남원지역 청소년들이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적 이해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춘향장학재단 이사장이자 남원시장인 최경식 씨가 참석해 “여러분의 눈과 마음으로 직접 경험하게 될 세계는 분명 여러분의 미래를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감과 넓은 시야를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사전교육에서는 현지 연수 일정과 프로그램 설명, 홈스테이 예절, 준비물 안내, 생활 수칙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안전수칙과 비상 대응 체계에 대한 안내도 함께 받았다.

한 학부모는 “해외연수가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현실에서, 춘향장학재단을 통해 자녀가 귀중한 글로벌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이 기회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향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영어캠프는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글로벌 감각과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알찬 연수를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춘향장학재단의 이번 프로그램은 남원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해외영어캠프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국제화 역량 강화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남원시는 해외 체험학습 기회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고등학생 13명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창의교육을 체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남원용성중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라오스 방비엥 중학교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 6월에는 초·중·고생 98명이 싱가포르에서 진로체험 연수를 다녀오는 등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경식 이사장은 “남원의 인재들이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글로벌 체험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이번 영어캠프가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