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5기뢰 상륙전단 소속 옹진함(MSH-572)이 10일(목), 진해기지 손상통제훈련장에서 화재·침수·공격 등 함정 손상에 대비한 ‘손상통제 훈련’을 실시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해군 5기뢰/상륙전단(전단장 준장 강명길) 소속 옹진함(MSH-572)이 한여름 무더위도 잊은 채 실전 같은 훈련으로 전투태세를 점검했다.
옹진함(MSH-572)은 지난 7월 10일(목), 해군 진해기지 손상통제훈련장에서 화재·침수·공격 등 복합적인 상황에 대비한 손상통제훈련을 실시했다.
손상통제는 함정의 생존성과 직결된 필수 임무로, 적의 공격이나 사고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고 함정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을 키우는 핵심적 활동이다. 특히 해군 전투력 유지의 가장 기초적인 방어전술이자 승조원의 생명과 직결되는 임무인 만큼, 모든 훈련은 실제 상황처럼 긴박하게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기관실이 적의 공격으로 인해 파공되어 해수가 급격히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기관실 파공상황 발생!”이라는 경보 구령과 함께 승조원들은 정해진 위치로 신속히 이동했다. 캄캄한 기관실에선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진입하는 물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고강도 훈련이 전개됐다.
훈련에 참여한 옹진함 승조원 약 40여 명은 전투에 임하듯 임무에 몰입했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 조직적으로 대응했다. 이들은 공통의 목표 아래 팀워크를 바탕으로 훈련을 완수하며, 함정과 승조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옹진함(MSH-572) 정동윤(대위) 기관장은 “손상통제는 단순한 기술 훈련이 아니라, 실제 함 내부에서 벌어지는 전투”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투상황에 대비하는 강도 높은 대응능력을 기르고, 모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전투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함(MSH-572)은 앞으로도 반복 숙달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위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군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 단 한 척의 함정도, 단 한 명의 인명도 잃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전력을 다지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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