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학(學)·군(軍) 합동 의료지원팀을 구성해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 일대에서 주민과 도서기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합동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7월 10일 덕적도 진리 다목적회관(마을회관)에서 해군-서울대 합동의료지원팀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해군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손잡고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을 찾아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군(참모총장 대장 양용모)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지난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주민들과 도서기지 장병을 대상으로 합동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15년 해군과 서울대 수의대 간 체결된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올해로 7번째 도서지역 합동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학(學)-군(軍) 합동 의료지원팀’은 해군본부 감염병대응과장 정보라 중령과 해군 2함대 의무대장 이찬양 소령을 포함한 해군 의료진과, 서울대 수의대 이인형 교수와 재학생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이틀간의 봉사활동 동안 해군 의료팀은 도서부대 장병과 주민을 대상으로 기초 진료 및 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서울대 수의대팀은 지역 내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을 진행해 지역 사회의 공중보건과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해군본부 김강한 의무실장(대령)은 “해군과 서울대 수의대가 함께하는 의료봉사는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국민과 군이 하나 되어 도서지역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공동체적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해군은 다양한 의료 공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덕적도 의료봉사는 도서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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