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세계 정치학계 최고 권위기관인 세계정치학회(International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 IPSA)가 ‘김대중상(Kim Dae-jung Award)’을 제정하고 2025년 서울에서 첫 시상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첫 번째 수상자는 캐나다 맥길대학교 정치학과의 T.V. 폴 교수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세계 정치학계 최고 권위기관인 세계정치학회(International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 IPSA)가 ‘김대중상(Kim Dae-jung Award)’을 제정하고 2025년 서울에서 첫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신설된 ‘김대중상’은 세계 평화, 민주주의, 인권 증진에 탁월한 기여를 한 세계적 정치학자에게 2년마다 수여되며, 그 첫 번째 수상자는 캐나다 맥길대학교 정치학과의 T.V. 폴 교수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2025년 7월 14일(월) 오후 5시 30분, 서울 COEX 컨벤션센터 4층 401호에서 열리며, 같은 기간(7월 12~16일) 열리는 **제27차 세계정치학회 세계대회(IPSA World Congress–Seoul)**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IPSA 76년 역사상 최다인 3,700여 명의 정치학자가 전 세계에서 서울로 집결할 예정이다.

‘김대중상’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인류적 기여를 기리기 위해 세계정치학회가 직접 제정한 상으로, 국내외 정치학계에서 그 상징성과 권위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김 대통령은 동서양 사상과 역사를 아우르며, 보편적 인류 가치인 민주주의, 인권, 평화, 용서와 화해, 생명 존중 등을 실제 정치에 구현한 ‘철인 정치가(philosopher-statesman)’로 평가된다.

특히 그의 대표 저작인 『김대중 전집』(총 30권)은 정치학계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지적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대중재단은 “이번 수상은 김 대통령의 사상과 유산을 세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김대중 정신의 계승과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김대중상’ 시상은 202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정치학회 세계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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