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 기자] 남원시가 농촌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7월 9일 남원시 농업인상생플랫폼에서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농촌관광 브랜드 ‘누비GO’를 본격 선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농촌관광 경영체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국비 지원사업으로, 지역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 관광, 식사, 숙박이 어우러진 종합 농촌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원시는 (사)남원활력만들기센터와 함께 2년간 총사업비 2억4천만 원(국비 1억2천만 원 포함)을 투입해 본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설명회는 농어촌민박, 체험마을, 6차산업 경영체 등 다양한 농촌관광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30여 명이 직접 현장을 찾았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에는 8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는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사업 추진 비전과 전략 ▲참여 경영체에 대한 지원방안 안내로 구성되었다. 향후 선정된 경영체에게는 상품기획과 홍보마케팅,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남원시가 주목하는 ‘누비GO’는 단순 체험형 관광을 넘어, 남원의 고유한 문화와 이야기, 먹거리와 자연환경을 입체적으로 엮어낸 브랜드다. 이를 통해 기존 숙박 위주의 농촌관광을 넘어 체류형·체험형·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만의 독특한 이야기와 가치를 담은 고품질 농촌관광 상품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며 “농촌관광 경영체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남원시는 농촌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전국적인 농촌여행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