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문화재단이 지난 9일 대전 동구청에서 '2025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현호 대전시자원봉사센터장, 박희조 대전시 동구청장, 박영준 골프존문화재단 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골프존)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폭염 경보가 이어지는 7월, 대전 동구청 대강당에 생필품 박스 450여 개가 빼곡히 들어섰다.
골프존문화재단이 ‘2025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지원했다.
키트에는 즉석밥·영양 음료·생수·쿨링 패드 등 1 천8백만 원 상당의 식료‧보건 용품이 담겼다.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직접 가정을 찾아 무더위에 외출이 어려운 독거노인·장애인 가구의 안부를 살폈다.
‘이웃사랑 행복나눔’은 2021년 시작됐다. 올해에만 전국 12개 시‧군 4 천3백50세대가 혜택을 받았고, 누적 지원 규모는 1억8천만 원을 넘어섰다. 행사는 각 지자체·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골프존, 골프존카운티 등 그룹 계열사가 후원한다.
김영찬 이사장은 “골프존그룹이 태어난 대전에 받은 빚을 갚고 싶다”며 “상생의 스윙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이 지난달 30일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한 뒤 온열질환이 급증했다. 8일 하루에만 전국 응급실에서 238명이 열 탈진으로 진료를 받았고 1명이 숨졌다. 올여름 누적 환자는 1 천2백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다.
골프존문화재단은 혹서기 지원 외에도 겨울 김장 나눔, 장애인 골프대축제, 신진 예술가 전시 ‘그리다 꿈꾸다 展’ 등 문화·복지 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나눔 문화를 확장해 왔다.
지역사회는 “장기화하는 폭염 속 고립 위험이 큰 가정에 꼭 필요한 지원”이라며 후원 릴레이 동참을 예고했다. 물품은 동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이달 중순까지 전량 전달될 예정이며, 이번 나눔은 폭염 위기를 버티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튼튼히 하는 시작점으로 남아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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