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는 사관생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21개 헌혈증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기부하는 훈훈한 전달식 소식을 알렸다. 사진은 7월9일(수), 조성오생도와 김한결 생도가 해군사관생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21개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중장 김경률)가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해군사관생도들이 한 달간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21장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기부하며 국민을 위한 봉사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웠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7월 9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번 기부 캠페인을 주도한 조성오 생도(통합동기회장), 김한결 생도(6중대장)와 함께 해사 및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헌혈증 기부 활동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단체 헌혈 문화의 공백을 채우고자 두 생도가 자발적으로 기획했다. 생도들은 학교 내에 ‘헌혈증 기부함’을 설치하고, 자치회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의 노력은 단기간에 121장의 헌혈증을 모으는 성과로 이어졌다.
조성오 생도는 “생명 나눔 활동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고 동참해 준 동기 생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해군사관생도들은 국민을 위한 사랑 나눔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해군사관학교는 이미 지난 6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혈액사업 유공’ 표창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군 내 생명 나눔 실천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해사는 장병 및 생도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생도들의 헌신적인 나눔은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생도들의 단체 헌혈증 기부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관생도로서의 국민 봉사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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