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핵심시설 ‘남원 인재학당’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그 상징적 첫걸음으로 네이밍 공모전에 나섰다.
시는 9일, 인재학당 건립 취지에 부합하는 의미 있고 참신한 명칭을 찾기 위한 공모전을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원 인재학당은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남원시의 대표 교육투자 사업이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해 지역 학생들이 대도시와 같은 수준의 교육 기회를 지역 내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오는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이번 공모는 남원 시민뿐 아니라 남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선작에는 최우수상 50만원을 포함, 총 130만원 상당의 남원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세부 내용은 남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인재학당은 지역 청소년들이 남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꿈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담아낼 수 있는 멋진 새 이름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인재학당을 통해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 시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네이밍 공모가 시민과 함께하는 인재양성 정책의 첫 단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