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는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의 실질적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오는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로 진행되며,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에게는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이 지급되는 소득별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진다. 남원시는 인구감소지역에 해당되어, 모든 대상자에게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최대 1인당 45만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
남원시는 행정 시스템 전반을 미리 정비하고 지급 과정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TF’를 구성했다. TF는 남원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 실무진이 참여해 지급 대상자 분석, 시스템 운영, 유관기관 협조, 시민 문의 대응, 홍보 계획 등 역할을 분담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이 이루어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은 단순한 복지성 지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우는 특단의 민생회복 조치”라며 “정부의 최종 지침이 확정되는 즉시 실무 부서 간 유기적 협조를 통해 혼선 없이 지급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특히 쿠폰 사용처를 지역 내로 한정해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이다. 아울러 쿠폰 사용 기간 동안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 및 상담 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을 계기로 지역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동시에, 시민 삶의 질 회복과 민생 안정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