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가입자 592명에게 총 42억 원 규모의 만기 적립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청년과 지자체가 매월 일정 금액을 3년간 공동 적립, 만기 시 청년이 저축한 금액의 두 배를 지원하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청년의 안정적 미래 설계와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라남도가 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최근 2022년 가입자 592명에게 총 42억 원 규모의 만기 적립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전라남도가 2017년부터 시행해온 청년 자산형성 지원정책으로, 청년이 매월 일정 금액(10만 원)을 3년간 적립하면 지자체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만기 시 두 배 이상의 금액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번 수령 대상자들은 매월 10만 원씩 총 360만 원을 저축했으며, 도와 시군이 같은 금액을 지원해 총 720만 원과 별도 이자를 수령하게 됐다.

전라남도가 수령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급받은 적립금의 사용 용도는 주거비 66%, 취·창업 자금 19%, 결혼 자금 13%, 학자금 대출 상환 2% 등으로 나타나, 청년들의 실질적인 삶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 이 통장 사업을 통해 총 7,648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4,361명이 누적 317억 원가량의 만기 적립금을 수령했다. 전출 등으로 중도 탈락한 인원을 제외하면 약 57%가 실제 자산 형성 혜택을 받은 셈이다.

전라남도는 올해에도 신규 사업대상자 646명을 추가 선정했으며, 오는 8월에는 추가 모집도 예정하고 있어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전라남도 인구청년이민국 윤연화 국장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청년들의 경제적 디딤돌로 작용해 지역 정착과 삶의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전남에서 일하고, 살고, 꿈꾸는 청년의 삶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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