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7월 8일 곡성군청 대통마루에서 열린 ‘곡성군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사진=송상교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곡성군(군수 조상래)이 전남의 미래 전략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7월 8일 곡성군청 대통마루에서 열린 ‘곡성군 정책비전투어’에서 “곡성을 미래 농산업과 치유·레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곡성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해 곡성군 조상래 군수, 곡성군의회 강덕구 의장, 전라남도의회 진호건 도의원, 전남연구원 김영선 원장, 전라남도 실국장 및 관계자,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곡성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발표와 토론, 현장 건의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핵심은 도민 제안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쪽지 건의’ 방식이었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도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쪽지 건의를 도입했다”며 현장에서 직접 군민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한편, 정책 방향과 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곡성은 토란, 멜론, 백세미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과 장미축제, 기차마을 등 관광자원을 보유한 천혜의 생명산업 기반지”라며 “전남도가 곡성의 미래산업을 선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7월 8일 곡성군청 대통마루에서 열린 ‘곡성군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사진은 전남연구원 농수해양연구실 정철 실장이 곡성미래 핵심 정책비젼에 대하여 발표하고있다.(사진=송상교기자)

전남연구원 농수해양연구실 정철 실장은 대한민국 힐링관광 1번지, 청년이 머무는 생명산업의 땅, 생활인구 500만 시대 달성,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산업 육성이라는 4대 비전을 제시하며 곡성의 성장 가능성을 제도화했다.

정책토론 시간에는 곡성군민들의 지역 현안에 대한 열띤 건의가 이어졌다.

이동현 미실란 대표는 2027년 서울세계청년대회와 관련해 “곡성은 정해박해의 진원지로서 가톨릭 성지의 역사성이 깊다”며 성지순례 코스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고, 김유성 곡성성당 사목회 재정분과장은 방문자센터 조성 예산 10억 원을 건의했다.

서용호 장미농가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장미공원과 15년의 장미축제 역사를 바탕으로, 장미산업을 전남 대표 화훼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장미잼·화장품 등 6차 산업화 기반 마련을 요청했다.

정홍균 수상레포츠관광단지 추진위원은 “섬진강 자원을 활용한 수상레포츠 관광단지를 조성해 곡성을 레저 관광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임천식 곡성군파크골프협회장은 전국대회 유치를 위한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및 사업비 2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8일 곡성군청에서 열린 ‘곡성군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 참석해 토론을 주재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지역 발전 의견과 제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송상교기자)


심정섭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장은 “폭염 속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운영시간을 연장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운영 회장에게 월 10만 원 정도의 지원도 가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준성 청년농업인은 “곡성군이 스마트팜 청년 농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추가 단지 조성, 거주시설 확보, 교육·마케팅 지원 등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군민들은 신재생 에너지 기반 첨단 산업단지 조성, 파크골프장 36홀 조성, 2031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 곡성 1827 순례길(가칭) 개발 등 곡성의 특색을 살린 지역사업에 전남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2027년은 정해박해 200주년이 되는 해로서, 광주대교구와 협의해 곡성이 순례길 코스로 포함되도록 하겠다”며 “스마트팜 확대나 장미 산업화,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 현안을 도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7월 8일 곡성군청 대통마루에서 열린 ‘곡성군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사진은 도민과 참석자 전원이 함께 드론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도민과 함께 전남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남겼다.(사진=송상교기자)


행사 후에는 도민과 참석자 전원이 함께 드론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도민과 함께 전남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남겼다.

곡성군 조상래 군수는 “곡성의 번영은 전남의 번영으로 이어진다”며 “김 지사의 도정 철학을 본받아 군민의 희망을 실현하는 데 전 공직자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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