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관내 모든 경로당(384개소)을 무더위 쉼터로 전환하고,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군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이상익 함평군수 대동면 용성리 구룡마을 회관 방문 사진
[시사의창 = 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관내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전환하고,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8일 “관내 384개소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군민 누구나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 인프라와 편의시설 확충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고온 현상과 더불어 폭염특보가 연일 발효되는 상황에서 군은 5월 초부터 선제적으로 에어컨 작동 상태를 전수 점검하고 일제히 청소를 완료하는 등 폭염 대응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이상익 군수는 최근 대동면 용성리 구룡마을회관 등 폭염 취약 지역을 직접 방문해 냉방 상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6월 말까지 모든 경로당에 냉방비 35만 원씩을 조기 지급해 무더위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에어컨 고장 등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엄다면 우평경로당 등 30개소에는 신규 냉방기를 설치했다.
또한 무릎 관절 등 건강상의 이유로 바닥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45개소 경로당에 ‘붙박이 의자’를 새롭게 설치해 이용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함평군 이상익 군수는 “마을 경로당은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어르신과 주민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경로당 외에도 마을회관과 공공청사 등에 폭염 쉼터를 추가 확보하고, 재난도우미 지정과 노인 돌봄활동 강화, 냉방 취약계층 대상 방문점검 등 다양한 보호대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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