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지난 2일부터 전남보건고등학교와 나산실용예술중학교 등 관내 학교와 기관 3개소를 방문해 ‘찾아가는 주소이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시사의창 = 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관내 학교와 기관을 직접 찾아가 전입신고를 돕는 ‘찾아가는 주소이전 캠페인’을 운영하며 인구 감소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지난 2일부터 전남보건고등학교, 나산실용예술중학교 등 관내 3개 학교·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소이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함평품愛 주소 갖기’ 전입지원 시책의 일환으로, 읍·면사무소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전입신고를 도와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앞서 군은 6월에도 월광기독학교, 함평경찰서 등을 찾아가 전입 장려금, 인재양성 장학금, 생애주기별 함평살이 지원정책 등을 안내하고 홍보물품을 배포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밀착 행정은 한 달간 약 60여 명이 실제 생활지인 함평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기숙형 학교와 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체 등으로도 캠페인을 확대해 실질적인 생활권 주소이전을 유도하겠다”며 “지속적인 현장 접촉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인구 활력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해 10월, 함평경찰서·함평교육지원청 등 지역 주요 기관과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기관별 특성에 맞춘 인구활성화 사업 전개, 군 인구시책 협력, 생활인구 주소갖기 운동 참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기관별 인구 관련 시책을 독려하고, 인구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함평군 이상익 군수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올해 인구 3만 명 선이 무너지는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행정만이 아닌 모든 지역기관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역량을 결집해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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