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세전 기자]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한·일에도 불똥이 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일본·한국 등 14개국 정상을 향해 ‘모든 품목 25% 상호관세’를 통보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기존 9일이던 협상 시한은 8월 1일까지로 3주 연장됐다.reuters.com
트럼프는 “귀국이 자국 시장을 여는 만큼만 관세를 줄이겠다”고 밝히며 무역장벽 철폐를 압박했다.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별 관세(25%)는 유지되지만, 8월 1일부터 추가 25%가 덧씌워질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을 뒤흔들었다. S&P500 지수는 0.8% 하락했고, 원‧엔화 환율도 장중 급등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다. 니케이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만회했으나 코스피는 “협상 여지” 기대감에 1.6% 반등했다. 전 USTR 부대표 웬디 커틀러는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일본·한국 모두 협상판에 남았다”고 평가했다.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美 제안서에 일정 부분 진전이 있다”며 7월 중순 고위급 회담을 공식화했다. 우리 정부도 통상·안보 채널을 총가동해 ‘동맹 프리미엄’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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