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광주시의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과 민생경제 회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광주광역시는 4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추경에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183억 원이 복원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광주상생카드) 등 민생경제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광주시의 숙원사업인 호남고속도로 확장과 민생경제 회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7월 4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추경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 확장사업 예산 183억 원이 복원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광주상생카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내수 회복과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편성된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경제 추경으로, 광주시는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협의와 건의를 해왔다.

특히, 호남고속도로 확장 예산 복원에는 지난 7월 1일 강기정 시장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개최한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시민토론회’가 큰 역할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 시·구의원, 전문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광역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한 끝에 예산 복원에 성공했으며, 시는 올해 안에 확장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4차선 도로는 6~8차선으로 확장되며, 용봉IC 신설로 제2순환도로 등 광역도로망과의 연계도 강화돼 교통 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는 확장 공사에 따른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임시차로 확보 및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추경에 반영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광주상생카드는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쿠폰은 소득기준에 따라 1인당 15만~50만 원이 지급되며, 광주상생카드 할인율도 기존 8%에서 최대 13%까지 확대된다.

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해당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골목경제 상황실’을 통해 시청과 산하기관을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매칭해 장보기, 식사 등 일상 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은 “이번 추경은 광주의 교통망 개선과 민생경제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께 더 나은 교통 환경, 더 활기찬 골목경제, 더 많은 일자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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