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 87년 당시 열사가 쓰러진 지점에 설치된 추모 동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1987년 7월 5일,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거리로 나섰던 故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 지 38년이 되는 날, 대한민국은 다시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故 이한열 열사는 6월 항쟁 당시 5·18 진상규명과 독재 타도를 외치며 시민들과 함께 거리 시위에 참여했고, 전경이 쏜 최루탄에 맞아 끝내 숨졌다. 그의 죽음은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국민적 저항은 결국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내며 한국 민주주의사의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한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 들어 그 민주주의의 가치가 다시금 위협받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야 할 국가권력이 오히려 국민을 공격하는 폭력적 도구로 전락하는 장면들이 연이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 해체,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입법·정책 강화, 국민 집단지성이 실제로 정부 정책에 반영되는 국민주권 정부의 실현 등을 약속했다.
또한 “이한열 열사를 포함해 수많은 열사들이 피 흘리며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결코 무너져선 안 된다”며 “국민과 함께 다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한열 열사의 서거일인 7월 5일을 맞아, 그의 묘소가 있는 마석 모란공원과 이한열기념관 등지에서는 추모식과 함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SNS에서도 그의 정신을 기리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성명서] 故 이한열 열사 서거 38주기,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전문이다.
故 이한열 열사 서거 38주기,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故 이한열 열사 서거 38주기입니다.
故 이한열 열사는 전두환 군사정권의 독재 타도와 5·18 진상규명을 외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전경이 쏜 최루탄에 맞아 87년 7월 5일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희생은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전두환 군사독재를 끝내고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로부터 38년이 흐른 오늘, 우리는 다시 이한열 열사를 추모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수많은 열사들의 희생 위에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광경을 윤석열 정부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국가권력이 국민을 공격하는 폭력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들이 수시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공고히 하기 위한 개혁작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해체하고, 실질적인 경제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입법 조치뿐만 아니라 정책도 실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다수 국민이 참여하는 집단지성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는 실질적인 국민주권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故 이한열 열사의 서거 38주기를 추모합니다.
2025. 7. 5.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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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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