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시설물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임실군, 군민 보호 최우선 폭염종합대책 강력 추진
합동전담팀(T/F) 구성, 비상근무 체계 유지 및 상황 관리 대응체계 구축
그늘막 18개 가동, 무더위쉼터 347곳 점검, 살수차‧재난도우미 운영
기상청은 올해 여름이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과 열돔 현상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 위험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실군은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 수위를 대폭 강화했다.
심 민 군수는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여름철 장마와 폭염 등 재난으로부터 군민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군은 이에 발맞춰 5월 15일부터 폭염대책기간을 설정하고, T/F팀을 구성해 오는 9월 30일까지 대응 체계를 유지 중이다.
특히 부서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여 폭염특보 발령 시 24시간 상황관리 및 비상근무 체계를 즉시 가동한다. 무더위에 직접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군민들을 위해 무더위쉼터 347개소에 냉방시설 점검을 완료했고, 관리자를 통한 현장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고정형과 스마트형 등 총 18개의 그늘막을 설치해 더위를 피할 공간을 마련했으며, 오는 8월에는 스마트 그늘막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살수차 5대를 임차해 읍·면 주요 도로 22km 구간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시 집중 살수를 실시,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조치도 촘촘하게 마련됐다. 군은 관내 6,534명에 달하는 폭염 취약대상자(이 중 독거노인 4,122명)에 대해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 응급처치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와 복지기관에도 폭염 대비 행동요령 안내문을 배포하여 예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했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도 대응책이 이뤄지고 있다. 이장과 자율방재단이 협력해 고령 농업인을 상대로 예찰활동을 진행하고, 장시간 단독 농작업 자제를 유도하는 등 마을 방송과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보호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폭염특보 발령 시 살수차 추가 운영, 냉방물품 지원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폭염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께서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시고, 폭염 시 야외 활동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