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역 고유의 정취와 친환경 가치를 담은 한옥호텔 「명지각」을 6월 30일 개관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명지각” 개관


이날 개관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김한수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관광협의회 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기대를 모았다.

명지각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9억 원을 포함, 총 9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이다. 남원시 금동과 쌍교동 일대에 조성된 이 시설은 연면적 870㎡ 규모로 지상 1층 12동, 총 11객실(2인실 6실, 4인실 5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숙박시설은 광한루원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특화된 설계를 갖췄다. 내부는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해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머물기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1956년에 지어진 전통가옥을 리노베이션한 본관과 민간한옥을 증축한 동관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멋과 현대적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명지각은 단순한 숙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한 도심 관광벨트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와 문화 콘텐츠가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명지각은 남원 고유의 한옥미와 자연 친화적 가치를 담은 대표 숙박시설”이라며 “지역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남원의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관광·문화·복지 복합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국립기관 유치와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명지각 개관은 ‘더 머물고 싶은 남원’ 실현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