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최훈식 장수군수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1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향후 군정 방향을 설명했다.

최훈식 장수군수,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최 군수는 “장수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여정이었다”며 “공직자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지금의 장수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을 장수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최 군수는 “기후위기 시대에 장수는 오히려 기회의 땅”이라며 스마트팜, 수직농장 등 스마트농업 인프라 도입을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스마트 농업 중심지로, ‘살기 좋은 부자농촌’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제5회 장수 트레일레이스를 통해 장수는 ‘한국의 샤모니’로 주목받았고, 장수누리파크·뜬봉샘 생태관광지·만남의광장 등 자연친화 관광지가 인기를 끌며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 성과도 두드러졌다. 장수군은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혁신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브랜드평판 전국 군단위 4위, 전북도 최우수 축제 3년 연속 선정 등 대외적 인정도 받았다.

공모사업에서도 성과가 컸다. 최 군수는 “총 300억 원 이상 규모의 반할주택사업, 지역활력타운, 청년농촌보금자리 등으로 장수의 정주여건과 농촌공간 정비에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 장수는 더 이상 산간 오지가 아닌, 건강한 삶의 터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384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7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한 정주환경 개선과 생활 SOC 확충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서도 진전을 보였다. 장수 천천면과 진안읍을 잇는 국도 26호선 구간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안에 반영되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3개 도로노선이 국토부의 비예타 사업 대상에 포함돼 도로망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군수는 “지금까지의 3년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남은 임기는 본격적인 성과를 설계할 시기”라며 “작지만 강한 도시, 지속가능한 장수로 나아가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군정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행복한 일상의 희망복지 △공존하는 문화관광 △희망을 키우는 미래교육 등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최 군수는 “군민의 응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결실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만 바라보며 장수의 더 큰 내일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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