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 최초 3선의 뚝심 행정을 이끌어온 심 민 군수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임기 마지막 1년을 향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민선 8기 3주년 전 직원 청원조회, 천만관광 실현 ‧ 일하는 공직문화 재차 다짐
1일 임실군청 전직원 청원조회에서 심 군수는 “이제 천만관광 임실시대가 열린다”며 지난 11년간의 도전과 성과를 되짚고, 남은 1년간의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심 군수는 “2014년 깨끗한 군수, 일 잘하는 군수, 임기를 마치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드렸고, 그 길을 결코 쉽지 않았지만 군민과 직원들이 함께 해 오늘의 임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임실군의 생활인구는 2018년 498만 명에서 2023년 888만 명으로 78% 증가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102만여 명이 임실을 찾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심 군수는 “올해를 임실방문의 해로 삼고 천만관광 달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한 기반 시설과 차별화된 관광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임실치즈테마파크 실내 놀이시설과 80실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 옥정호 붕어섬~나래산 간 3.5km 케이블카 설치, 세계 100여 개국 명견을 한데 모은 애견 동물원 조성이 꼽혔다.
또한 오는 7월 26일부터 열리는 아쿠아페스티벌, 10월 임실N치즈축제, 겨울 산타축제, 내년 장미치즈축제 등 계절별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천만관광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심 군수는 공직사회에도 각별한 당부를 전했다. “출발선에 서지 않으면 결승선을 통과할 수 없다”며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이어가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농가 소득 증대, 취약계층 복지 강화, 환경 조성 등 군정 전반에 걸친 민생 챙기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원조회에서는 모범공무원, 유공자, 모범이장, 새마을부녀회장 등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특히 임실 관광정책 수립과 공모사업 유치에 공헌한 김형오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김 선임연구원은 지난 16년간 임실치즈테마파크, 옥정호, 성수산, 오수의견관광지, 필봉풍물민속마을 등 임실군 핵심 관광지의 전략 수립과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개발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 군수는 마지막으로 “남은 1년, 어느 때보다도 막중한 책임감 속에 군민만 바라보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임실다운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