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세전 기자] 한국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 국면에 놓인 가운데,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상승하며 회복 조짐이 포착됐다.
S&P 글로벌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한국의 제조업 PMI는 48.7을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기준선(50) 아래에 머물렀지만, 지난 5월 47.7에서 1포인트 상승하며 둔화 속도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기업들은 여전히 수요 부진과 수출 감소에 직면해 있으나, 일부 기업은 생산량 확대와 신규 수주 기대감에 따라 중장기 생산 계획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및 자동차 부문에서의 수출 회복세가 국내 제조업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기준선을 상회하지 못한 점은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임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국내 정책적 유연성 확보 없이는 본격적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최근 유동성 공급 확대 및 수출금융 지원 확대를 발표하며 제조업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제조업은 한국 전체 산업 생산의 28%를 차지하는 핵심 동력이다. PMI 수치의 방향성은 향후 국내 경기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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