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강원FC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출신 중앙수비수 브루노 데 올리베이라 소우자(29·등록명 브루노)를 품으며 수비 라인에 무게를 실었다. 구단은 6월 30일 광주FC로부터 브루노를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87cm, 80kg의 탄탄한 체구에 왼발잡이인 브루노는 제공권과 1대1 대응 능력뿐 아니라 후방 빌드업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레지스타형’ 센터백이다. 강원은 브루노에게 등번호 3번을 부여하며 스리백·포백 전술 모두에서 활용 폭을 넓혔다.
브루노는 브라질 명문 포르투게자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SC 상파울루, 브라실리엔스 등을 거친 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 NK 시로키 브리예그와 FK 벨레즈 모스타르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4시즌 광주FC에 합류해 K리그에 데뷔했으며, 올해까지 리그‧컵을 통틀어 17경기에 출전해 안정감을 증명했다.
브루노는 “강원FC의 공격적인 축구 철학이 나와 잘 맞는다. 구단 목표와 개인 목표를 함께 이루고 싶다”며 “무엇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 진출이 큰 동기부여”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14실점으로 리그 6위권 수비 지표를 기록했지만, 세트피스와 후반 집중력에서 흔들려 승점을 놓친 경기가 잦았다. 브루노가 가세하면서 중앙 수비 경쟁과 전술 유연성이 동시에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브루노의 입단 오피셜 촬영은 구단 후원사 코오롱모터스 BMW 강릉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강원FC는 브루노와 함께 후반기 반등과 ACL 티켓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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