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수원시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프로젝트문과 민선 8기 들어 15번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기업의 광교 신사옥 건립을 지원하며, 게임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원시-(주)프로젝트문 투자협약식(수원시 제공)
협약식은 6월 30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프로젝트문 김지훈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젝트문은 광교에 신사옥을 짓고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수원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필요한 재정적 지원도 약속했다.
㈜프로젝트문은 2016년 설립된 인디게임 개발사로, 2023년 출시한 대표작 ‘림버스 컴퍼니’가 구글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인디게임 1위’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2021년 공개한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역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게임 세계관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도 눈에 띈다. 2020년부터는 광교에서 게임 테마 카페&레스토랑 ‘햄햄팡팡’을 운영 중으로,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프로젝트문의 매출은 2022년 65억 원에서 2023년 350억 원, 2024년에는 583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김지훈 대표는 “사옥 부지를 고민하다가 광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수원에서 오랫동안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게임산업은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프로젝트문이 수원에서 제2의 삼성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에 정착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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