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면25629_지난 28일 장성군 동화면 램프공원에서 열린 ‘제2회 동화나라 버베나축제’가 500여 명의 발걸음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장성군 동화면에서 열린 『제2회 동화나라 버베나 축제』가 6월 28일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는 버베나 꽃이 만개한 동화면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주민자치회 주최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한 ‘주민참여형 축제’로, 난타, 라인댄스, 장구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떡메치기, 제기차기, 활쏘기, 꽃화관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꽃과 함께한 힐링마을’이라는 축제 주제에 걸맞게, 행사장은 버베나 꽃으로 물들어 관람객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에는 관광객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들도 삼삼오오 찾아와 동화면의 여름 정취를 함께 즐겼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이 주인공’이라는 점이었다. 공연팀, 부스 운영자, 자원봉사자 등 상당수가 동화면 주민들이었다.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준비한 이번 축제는 ‘우리 동네 축제는 우리가 만든다’는 지역 공동체의 의지를 보여줬다.


동화면 주민 김영자 씨(68)는 “우리 손주들이 활쏘기 체험에 너무 즐거워하고, 직접 만든 화관을 쓰고 사진도 찍었다”며 “이렇게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조일‧최광남 공동추진위원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동화나라 버베나축제’를 성공적으로 매듭짓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즐겁고 풍성한 축제를 기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성군 김한종 장성군수는 “보랏빛 버베나와 화창한 날씨가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축제였다”며 축제 준비를 위해 함께 땀 흘린 면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동화나라 버베나 축제』는 주민 주도의 문화 행사로서 단순한 지역 이벤트를 넘어, 공동체 정신과 농촌 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준 장성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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