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 전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광진구가 24일 8,326억 원이던 올해 살림살이에 421억 원을 얹어 총 8,746억 원 규모로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넘겼다. 증액률은 5.05%. 순세계잉여금과 미편성 일반조정교부금을 재원으로 확보해 ‘체감형 사업’에 돈을 집중했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지역경제 회복이다. ▲광진사랑상품권 발행·운영 5억 7,000만 원 ▲전통시장 현대화 2억 5,000만 원 ▲동행일자리(공공근로) 3억 3,000만 원 ▲행복일자리 9,000만 원 등 골목상권에 직접 돈이 돌도록 설계했다.

복지도 두텁게 올렸다. ▲경로당 어르신 ‘외식의 날’ 2억 4,000만 원 ▲AI·IoT 기반 돌봄서비스 ‘광진e돌봄’ 8,000만 원을 추가해 고독사 예방에 힘을 싣는다. 청년층에는 ▲어학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과 ▲청년도전지원사업 1억 8,000만 원, ▲‘천원의 아침밥’ 8,000만 원을 배정해 취업 준비부터 끼니 해결까지 돕는다.

보육과 건강 예산도 대폭 손봤다. 국공립어린이집 환경개선, 산후조리 비용, 영유아 예방 건강관리 등 8개 사업에 1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

안전·문화·체육 인프라는 ▲아차산 지하차도 보수와 제설 취약지역 열선 설치 1억 9,000만 원, ▲장애인복지관 운영, 어린이대공원 주변 도시공간 재구조화, 공공·학교 체육시설 사용료 등 4억 2,000만 원으로 숨통을 틔웠다.

김경호 구청장은 “추경은 돈이 아니라 구민 삶을 움직이는 레버”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체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84회 광진구의회 정례 심의를 거쳐 7월 17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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