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방문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 재미난 연구소 제공]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보육원 이삭의 집은 2025년 7월 온가족이 함께 우리의 땅 독도를 가게 되었다.

34명의 보육원생이 독도에 가게된 사연은 작은 봉사단체의 도전과 함께 시작되었다. 150여명의 후원자와 온라인 펀딩으로 조성된 [이독프 78910]는 이삭의집 독도방문 프로젝트로 2025년 7월 8 9 10일에 출발하게 된다.


늘 비좁은 마당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은 보육원 특성상 차량 고가도로 밑이 아이들의 놀이터고 마당이었다. 2018년부터 이삭의 집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한 재미난연구소(연구소장 백세인)는 재미있고 신기한 체험과 기부로 이삭의 집과 함께 하고 있다.

아이돌, 성악가, 트로트까지 다양한 공연을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던 고가도로 다리밑 [군고구마 콘서트]와 한우구이 파티, 대게파티, 홍어삼합파티, 물놀이 축제 등 여느 가족들과 똑같은 추억을 만들어 주려는 노력을 해왔던 재미난 연구소가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만 있던 독도 방문 프로젝트를 150여명의 후원과 펀딩으로 조성된 2000만원의 기금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아래에 자리잡은 이삭의 집 운동장 [사진: 이삭의집 제공]

보육원 아이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영토인 독도를 탐방시키고, 울릉도에 위치한 독도 관련 박물관과 교육관 등의 일정을 통해 소중한 우리 대한민국의 땅 독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프로젝트로 의정부 보육원에서 45인승 버스를 타고 출발, 포항 신항에 내려 울릉 크루즈에 입선 후 6시간 뒤 울릉도에 도착하게 되고, 독도에 가는 쾌속선으로 환승 후 독도에 입도 할 예정이다.

재미난연구소 봉사단체는 2014년에 4명으로 시작한 봉사단체이며, 2025년 현재 총 2,500명의 온라인 소속 봉사단원과 3無 3不의 슬로건을 11년째 고수하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봉사단체이다.
[ 3無: 사무실, 직원, 통장잔고 3不: 현수막제작, 수혜자들과 인증샷, 생색]


재미난 연구소 백세인 소장은 지난해 강남 일부 지역에서 개근거지라는 신조어가 유행한다는 기사를 보고나서 우리 보육원생들은 관광이 아닌 독도방문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나라와 역사를 배울 기회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고 많은 분들이 아프리카 속담을 몸과 마음으로 실천 해주셔서 이루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삭의집 보육원 아이들이 탐방하게 될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위대하고 큰 영토 독도에 입도하게 될 이삭의집 대한민국 꿈나무들에게 힘찬 응원과 박수, 그리고 맑은 날씨를 기원해본다.

[시사의창=하지훈기자 hjh95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