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군수 심 민)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한 ‘임시거주시설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수면 봉천리 172번지 일원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공사현장
이번 사업은 오수면 봉천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단독주택 10동과 실습농장, 커뮤니티 공간 등 복합정착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총 4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약 5,000㎡ 규모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생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독형 주택은 기본적인 주거 기능은 물론, 소규모 텃밭과 연계한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되며, 실습농장은 초보 귀농인의 기초 영농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지역 내 유휴시설을 재활용함으로써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는 한편, 농촌 생활에 대한 사전 체험과 점진적인 정착 유도를 가능하게 해 귀농귀촌인의 초기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 관계자는 “주거와 영농 환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번 임시거주시설은 단순한 숙소 제공을 넘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이들의 첫걸음을 실질적으로 돕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구유입과 농촌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실군은 이번 임시거주시설을 시작으로, 귀농귀촌인의 교육, 상담, 정착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통합적인 정착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교류, 안정적 소득 기반 형성 등 중장기적 지원정책을 병행함으로써, 실질적인 귀농귀촌 인프라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