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무주·진안 3개 군의 이웃사촌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제87회 장무진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21일 장수읍 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최훈식 장수군수가 제87회 장무진 게이트볼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장수군체육회와 장수군게이트볼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장수군이 후원했으며,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군의회 의장, 박용근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이성철 장수군체육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장무진 게이트볼대회는 매년 장수, 무주, 진안 세 지역이 순환 개최하는 전통 있는 체육교류 행사로, 올해로 87회를 맞아 깊은 역사와 지역 간 우의를 다시금 확인하는 장이 됐다. 이날 경기에는 각 군에서 6개 팀씩 총 18개 팀이 출전했고, 선수와 임원, 응원단을 포함한 15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승패보다 교류와 화합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기를 치르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지역 동호인들 사이의 유대감은 더욱 끈끈해졌다. 게이트볼이라는 생활 스포츠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잇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최훈식 군수는 개회식에서 “장무진 대회는 세 지역 이웃들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게이트볼을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간 체육교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