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최경식 남원시장이 6월 20일 국회를 찾아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이(우측 중앙)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좌)과 남원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하여 설명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온 최 시장은 이번에는 지역구 및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과 만나 본격적인 국회 설득 작업에 나섰다.

이날 최 시장은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을 차례로 만나 남원시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에서의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박희승 지역구 의원을 비롯해 정동영, 이성윤, 이원택 의원 등 전북자치도 출신 국회의원들을 잇달아 방문해 남원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총 1,487억 원 규모에 달하는 7개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구체적으로는 ▲남원경찰수련원 신축(442억 원)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협력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190억 원)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 운영 시스템 구축(43억 원) ▲남원 도자전시관 조성(170억 원) ▲현대옻칠목공예관 건립(152억 원) ▲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조성(49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과 드론스포츠 기반시설 구축은 영·호남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 측면에서도 강한 정책적 당위성을 가진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도자와 옻칠, 스포츠 콤플렉스 등은 지역 문화산업 및 청소년 체육 활성화와 직결된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최 시장은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이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남원 현안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재부 단계는 물론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도 빈틈없는 대응으로 반드시 국가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원시는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예산안이 정부안으로 확정되기 전, 국회 단계에서 보완 및 증액이 가능하도록 전방위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정치권과의 공조가 강화되면서, 남원시의 전략적인 예산 확보 노력은 하반기 국회 심의 과정에서 그 성과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