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닉솔루션_로고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1위 기업 싸이닉솔루션(대표 이현)이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하며 증시 데뷔 채비에 나섰다.

회사 측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을 공개하며, 20년 간 축적해온 반도체 설계 역량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67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매출·이익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싸이닉솔루션은 전력관리반도체(PMIC), 이미지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첨단산업용 칩을 중심으로 국내외 220여 개 팹리스 고객과 협력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약 70%를 양산 단계로 연결시켜 설계와 제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로는 중국 BYD, ESWIN(BOE 관계사), 대만 Fitipower(폭스콘 계열), GMT 등이 있으며, 국내 SK하이닉스시스템IC와는 유일한 공식 디자인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SK키파운드리, 대만 PSMC 등 멀티 파운드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센서 반도체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수요 증가에 대응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MEMS 마이크로폰 센서, 초음파 센서, 근적외선(SWIR) 센서 등을 개발 중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납을 제거한 MEMS 초음파 센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Ge-on-Si 기반의 SWIR 센서는 고가의 InGaAs 센서를 대체할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1위 임베디드 메모리 IP 기업 eMemory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프랑스 CORTUS, 미국 Elevation Microsystems, 한국의 SWIR 전문기업 스트라티오(Stratio)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싸이닉솔루션 이현 대표


이현 대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밸류체인 전반에서 수직·수평적 확장을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힐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국방, 로보틱스, 바이오센서 등 미래 유망 시장 중심의 사업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35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4,000~4,700원이다. 공모 금액은 최대 165억 원 수준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6월 16~20일, 일반 청약은 6월 25~26일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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