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의회가 군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사업장에 대한 실질 점검에 나섰다.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는 제37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군 관내 9개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수군의회, 2025년도 상반기 군정주요사업 실태조사


이번 조사는 제375회 임시회에서 구성된 군정주요사업 실태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한국희) 주도로 진행됐다. 군의회는 공사현장과 보조사업 등 예산이 투입되고 군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 감시에 초점을 맞췄다.

실태조사 대상은 △자고개 생태축 복원사업 △장계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사업 △기타 군민 소득창출 및 생활환경 개선 목적의 사업장 등 총 9곳이다. 의원들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집행 예산의 적정성과 사업의 효과, 실질적 주민 만족도를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자고개 생태축 복원사업과 장계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경우, 사업 취지 대비 실질 성과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뤄졌다. 군의회는 일부 사업이 본래 취지와는 달리 군민들의 실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 개선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희 특별위원장은 “현장에 가보니 사업이 단순히 보고서상의 수치나 계획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사업에 의문이 생기면 언제든 현장을 다시 찾아 점검하고, 개선 여부를 꾸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이 결국 군정의 핵심 목표라는 점을 다시 새기며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문제점과 제도적·행정적 개선사항을 정리해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장수군의회는 보고서 채택 이후에도 군정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후속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