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받는 1:1 운동치료…광진구, 고령층 자립 돕는다
[시사의창=원희경 기자] 광진구가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어르신의 건강을 돌보는 ‘찾아가는 맞춤 운동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가동했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이 직접 가정을 찾아가는 1:1 운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광진구가 추진하는 통합돌봄지원 특화사업 중 하나로,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자립과 회복을 목표로 하는 ‘생활 밀착형 건강 돌봄’ 모델이다.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등 전문가가 개별 어르신의 건강상태에 맞춰 맞춤형 운동을 진행한다. 일상생활 동작 훈련, 근력 강화, 균형감각 회복, 퇴행성 질환 예방 등 다양한 목적의 운동이 제공되며, 최대 3개월간 10회까지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면서 중위소득 130% 이하인 건강취약 어르신이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는 우선 지원된다. 신청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단,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 사업은 병원 중심 돌봄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익숙한 환경 속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 내 다양한 통합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광진구는 ‘광진형 돌봄SOS’와 퇴원환자 지역 연계 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 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원희경 기자 chang-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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