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손중열)가 제273회 정례회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남원시 각 부서로부터 상반기 업무실적과 하반기 추진계획을 청취하며 민생 전반에 대한 열띤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손중열)가 제273회 정례회


위원들은 특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개선과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남원다움’ 홍보전략, 복지사각지대 해소, 인구정책 강화, 시설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의제에 중점을 두고 질의와 제언을 쏟아냈다.

손중열 위원장은 “빅데이터 분석이 보다 정밀해져야 하며, 그에 따라 제작되는 홍보물 역시 실질적이고 사실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원다움관, 남원레코드테크 조성사업 등은 천년고도 남원의 정체성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창숙 부위원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관련하여 “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맘행복누리센터에는 시간제 보육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좋은 취지의 사업이 충분히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길수 위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관련해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남원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읍면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사업은 대상자의 급여종류에 따른 정밀한 분류로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동환 위원은 체류형 관광 홍보를 위한 타 지자체 사례 분석을 제안하며, “농업 분야 역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획기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은 온수 문제나 노후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며 이용자 편의를 강조했다.

김정현 위원은 남원교도소 신축사업과 관련해 “진행 사항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촉구했다. 또한 “외국인 민원인을 위한 통역서비스나 QR코드 안내문 등의 도입으로 민원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인식 위원은 인구정책 전반에 대해 “출산·난임지원 등의 분야에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예산이 누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도움이 절실한 청소년들이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영역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선 위원은 예산 집행의 정확성과 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성평등 교육이 여성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다 균형 있는 행정력을 통해 진정한 양성평등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치행정위원회는 2024 회계연도 남원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일반안건 심사에 이어 오는 19일 위원회 소관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