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오는 7~8월 경포호수광장에서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사의 창=정창교 기자] 한여름 밤, 강릉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버스킹 경연이 다시 돌아온다. 강릉시는 오는 7~8월 경포호수광장에서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전국에서 400팀 이상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총상금 4천만 원 규모로 확대되며, 더욱 치열하고 풍성한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의 예선 참가 접수는 지난 6월 2일(월)부터 시작되어, 오는 6월 25일(수)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무대 구성과 운영 지원 측면 모두에서 개선이 이뤄져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더욱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고품질 음향 장비가 구축되어 버스커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객석에는 빈백 의자와 돗자리를 배치해 가족, 연인이 함께 낭만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프리마켓과 푸드트럭 존도 함께 운영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운영 지원도 한층 강화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150개 팀에게는 팀당 공연 지원금 20만 원이 지급되며, 전국 최초로 특급호텔 숙박 혜택도 제공된다. 결승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2천만 원과 함께 강릉시 주최 각종 축제·공연에 우선 섭외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본선과 결승에서는 관객 현장 평가가 반영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대회의 열기와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마련된다. 오는 8월 16일(토) 결승 무대에는 본선을 통과한 최종 8개 팀이 오르며, 특별초청 심사위원과 가수의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홍보 전략도 눈에 띈다. SNS 릴스 챌린지와 유튜브 참가자 소개 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가 대거 제작되며, 온라인 사전 응원 이벤트를 통해 시민과 팬들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강릉을 찾은 관광객들이 노래가 흐르는 경포호수의 여름밤을 함께 즐기고 추억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강릉의 대표 여름 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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