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거창군이 6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거창읍 죽전근린공원 내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 헌화 모습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신태우 전몰군경유족회 지회장, 보훈단체장, 보훈 유가족 등 6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거창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서윤 학생이 제28회 보훈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인 ‘할머니와 파로호’를 낭송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거창 프라임합창단이 ‘현충일 노래’를 제창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구인모 군수는 추념사에서 “충혼탑에 잠든 1,097위 영령과 그 희생을 감내한 유족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자유와 평화는 이분들의 헌신 위에 놓여 있으며, 앞으로도 그 희생을 잊지 않고 유족에 대한 예우와 보훈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우 지회장은 “추념식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적십자봉사회, 거창프라임합창단, 학생들, 공무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