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이 예비 부모와 보호자, 관련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사의 창=정창교 기자] 강릉시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이 예비 부모와 보호자, 관련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첫 시행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강릉시는 2014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그 대상을 영유아로 확장해 총 2회의 교육을 신설했다.

교육은 기도 확보 방법, 영유아 대상 심폐소생술(CPR) 실시 요령, 응급 신고 요령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지난 5월 28일 진행된 첫 수업에는 예비 부모, 보호자, 보육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해 영유아 응급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처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교육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실제 상황에 잘 활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릉시는 오는 9월에 하반기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선착순 사전 접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강릉시보건소 누리집 또는 관련 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엄영숙 질병예방과장은 “영유아는 갑작스러운 질식이나 호흡 정지에 매우 취약한 만큼, 초기 응급처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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