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트센터와 강원도립극단이 공동 주관하는 뮤지컬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이하 갈나고)’가 오는 5월 23일(금)과 24일(토) 양일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초연된다.


[시사의 창=정창교 기자] 전 세계 수백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라틴아메리카 대표 작가 루이스 세뿌베다의 감동적인 작품이 강릉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다. 강릉아트센터와 강원도립극단이 공동 주관하는 뮤지컬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이하 갈나고)’가 오는 5월 23일(금)과 24일(토) 양일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초연된다.

‘갈나고’는 환경오염과 생명의 연대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전 세계 35개국 언어로 번역될 만큼 널리 사랑받은 동화다. 이번 공연은 강원도립극단 김경익 예술감독이 직접 각색과 연출을 맡아 원작의 깊은 메시지를 무대 위로 옮긴다.

이야기는 기름에 오염된 바닷가에서 죽음을 앞둔 갈매기 ‘풍우’가 고양이 ‘모모’에게 세 가지 부탁을 남기며 시작된다. 그 부탁은 알을 지키고, 새끼를 돌보며, 결국 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고양이와 갈매기 사이의 따뜻한 약속과 연대는 관객들에게 감동과 사색을 동시에 전한다.

이번 뮤지컬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관객을 위한 공연으로 기획되었다. 어린이들에게는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삶의 본질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무대로 구성돼 전 세대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만 강릉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아동극이 아닌, 세대 간 교감을 이끌어내는 성찰의 무대”라며 “원작을 사랑한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감동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매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릉아트센터 누리집(https://www.gn.go.kr/arts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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