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도호부에서 야간 문화산책 프로그램 ‘문탠투어(Moontan Tour)’가 오는 5월 23일 금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시사의 창=정창교 기자] 강릉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인 강릉대도호부에서 야간 문화산책 프로그램 ‘문탠투어(Moontan Tour)’가 오는 5월 23일 금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문탠투어는 달빛 아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강릉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6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6회차로 운영된다.

이번 투어는 단순히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해설과 체험이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관람객의 참여와 몰입도를 높인다. 참가자들은 전통 다례 체험으로 따뜻한 환대를 받고, 조선시대 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청사초롱을 직접 밝혀보거나, 민화를 활용한 족자 만들기 등 감성을 자극하는 공예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퀴즈 프로그램과, 옛 강릉의 모습을 퍼즐로 맞추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보는 시간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교육적 요소까지 겸비했다.

강릉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문탠투어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강릉의 문화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형 관광 콘텐츠로, 특히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참가 신청은 6월 13일까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허동욱 강릉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탠투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참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강릉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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