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제3회 강릉 차 문화 축제’가 오는 5월 23일 금요일부터 25일 일요일까지 사흘간 강릉 오죽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시사의 창=정창교 기자] 차 한 잔의 여유와 품격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강릉에서 열린다. 율곡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제3회 강릉 차 문화 축제’가 오는 5월 23일 금요일부터 25일 일요일까지 사흘간 강릉 오죽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독철(獨啜): 나에게 선사하는 차 한 잔’을 주제로, 전통 다도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차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 기간 동안 들차회, 한옥 차실 운영, 찻자리 경연대회, 차 플리마켓, 차 도구 공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와 국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특히 찻자리 경연대회와 함께, 방문객이 차 바구니를 받아 직접 차를 우려볼 수 있는 ‘티크닉’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24일 토요일 밤에는 오죽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달빛차회’가 준비되어 있다. 감성적인 조명과 자연의 소리, 전통 공연이 어우러진 이 자리에서는 차 한 잔과 함께 깊이 있는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강릉 고유의 다도 정신을 계승하고 차 문화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 문화행사로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또는 유료로 운영된다.

강릉시 문화유산과 허동욱 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차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삶의 여유와 품격을 담은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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