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여성조정, 화천 평화배 2관왕(사진_송파구청)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금계수 잎사귀처럼 빛난 노가 강원 화천호를 가르며 결승선을 찍었다.

송파구조정선수단은 5월 2~4일 열린 ‘제19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낚으며 다시 한 번 국내 여자조정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중·고·대학·일반부 66개 팀, 410여 명이 출전했다. 송파구 대표팀은 싱글스컬(박지윤) 8분13초, 무타페어(채세현‧장예진) 7분56초로 각각 정상에 섰고, 쿼드러플스컬(4인승)은 7분22초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조정선수단을 둔 송파구는 2000년 창단 이후 전국체전·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을 오가며 꾸준히 시상대를 지켜 왔다. 미사리조정경기장 인근 전용 합숙소, 충주호·화천호 전지훈련 등 체계적 지원이 선수 기량을 키웠다.

송파구 무타페이 1위


서강석 구청장은 “선수와 지도자가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생활체육 전반 확대를 약속했고, 팀은 대회 직후 곧바로 전국체전 대비 강화훈련에 들어갔다. 25년 전 작은 창단식에서 시작된 ‘송파 물살’은 여전히 한국 조정판을 뒤흔들 힘을 뿜어내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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