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문화도시락' 수업 모습_우리춤 우리가락(사진_강동구청)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강동문화재단이 6월부터 ‘문화도시락’ 2025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복지기관을 예술인들의 무대로 전환해 문화 향유 격차를 줄이려는 취지다. 재단은 공개 모집에서 53명이 지원한 가운데 10명을 최종 강사로 뽑았고, 강사별 수업 내용과 기관 특성을 매칭해 10개 시설을 확정했다. 미술·음악·연극·공예 등 장르가 다양하며, 장르 간 융합형 워크숍도 포함해 참여자들의 오감을 깨운다.

‘문화도시락’은 2022년 시작해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시설 등으로 꾸준히 무대를 넓혀 왔다. 참여자 만족도와 예술인 재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규모도 유지됐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서 국민 문화예술 관람률은 58.6%로 회복세에 있지만,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등 취약계층은 여전히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재단 측은 맞춤형 예술 수업이 문화 소외층의 체험률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 '문화도시락' 수업 모습_우리는 뮤지컬 히어로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는 “문화도시락은 예술을 매개로 주민과 예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따뜻한 동행”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일정과 기관별 수업 정보는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도시락은 예술 불평등을 줄이고 지역 예술인의 설 자리를 넓히는 현장형 문화복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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