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교동 주차타워 준공…시범 무료 운영 후 유료 전환
장애인·전기차 등 배려 공간 확보…향교동 상권 주차환경 개선 전망
[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는 향교동 332번지 일원에 조성한 향교지구 주차타워의 공사를 마치고 1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도비 15억 원, 시비 15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7억 원 등 총 37억 원이 투입된 도심형 공영주차시설 조성사업으로, 2024년 3월 15일 착공해 2025년 4월 30일 준공을 완료했다.
철골조 2층 3단 구조로 설계된 주차타워는 연면적 2,210㎡ 규모에 총 111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이 중 장애인 주차면 3면, 아동배려 차량 전용면 10면, 전기차 충전 주차공간 5면이 포함돼 다양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했다.
또한, 자동 차량 인식 시스템, 화재 및 재난 대응 시스템, 급속·완속 전기차 충전기 등을 갖춘 스마트 주차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어 이용자 안전과 효율성을 높였다.
주차타워는 일정 기간 동안 시범적으로 무료 운영되며, 이후 유료화 전환을 통해 공정한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남원시는 이번 향교지구 주차타워가 도심 내 주차난 완화는 물론, 향교동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시설 관리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심 주차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남원시장과 시의회 의장, 도의원, 향교동 주요 인사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시립농악단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