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발전 연구회’, 어울림센터·안녕센터 현장 찾아
리츠 모델과 주민참여형 운영방식서 사후관리 방안에 주목
남원시의회, ‘도시재생 발전 연구회’ 우수기관 벤치마킹으로
천안, 대전 도시재생 거점시설 방문
[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도시재생 발전 연구회’(대표의원 한명숙)는 지난 8일 천안과 대전의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찾아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 대표의원을 비롯해 염봉섭, 오동환, 강인식, 이숙자 의원과 남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첫 방문지는 천안시의 도시재생 어울림센터였다. 의원들은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부터 ‘역세권 혁신지구 재생사업’과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사업지구를 둘러봤다. 특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은 리츠(REITs) 방식으로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천안시는 2021년부터 ‘천안 역세권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거점시설로 ‘어울림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후 연구회는 대전시 안녕동의 ‘안녕센터’를 찾았다. 이곳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맡고 있다.
안녕센터는 아동친화공간, 커뮤니티 공간, 셰어하우스,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월 450만~800만원 수준의 수익을 자체 창출하고 있다. 또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안녕마을 축제’ 등을 통해 공동체 복원을 이루며 청년층의 이주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의원들은 도시재생의 핵심이 단순한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이 아니라, 사람이 머무르고 어울리는 지속가능한 공간 조성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도시재생 사후관리의 중요성과, 지역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명숙 대표의원은 “천안과 대전의 사례가 곧바로 남원에 적용되기는 어렵겠지만, 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속 운영을 위한 지역 공동체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자리였다”며 “우리 도시에 맞는 실질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연구회 차원에서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