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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가 7~8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16만9,191명이 몰려 경쟁률 913.24대 1, 증거금 3조7,563억 원을 기록하며 뜨거운 흥행을 입증했다.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2,20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 897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3,600원에 확정해 기대감을 키웠다.

회사는 2016년 유한양행과 美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됐으며, T세포·대식세포를 겨냥한 항체 플랫폼으로 희귀 암과 난치성 고형암 시장을 파고든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PD-L1 단일항체 ‘IMC-001’은 NK/T세포 림프종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 79%, 완전관해 58%를 기록하며 ‘퍼스트-인-클래스’ 가능성을 보여줬다.

CD47 표적 ‘IMC-002’는 안전성을 확인한 뒤 2021년 중국 3D 메디슨에 최대 4억7,05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돼 중화권 독점권을 확보했다. 두 항체를 모체로 한 이중항체 개발도 병행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달 자금은 후속 임상과 차세대 이중항체 연구에 투입된다. 이뮨온시아는 12일 납입을 거쳐 19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흥태 대표는 “이번 IPO를 발판 삼아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달성하고 아시아 면역항암제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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