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지난 4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강릉우체국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사의 창=정창교 기자] 강릉시가 우편 배달망을 활용한 새로운 돌봄 공동체 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는 지난 8일(목) 강릉우체국과 함께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 내 모든 집배원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사업은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독사 예방 등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인적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위촉된 집배원들은 우편물 배달이라는 일상 업무와 함께, 대상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살피는 ‘돌봄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응답 여부나 행동 변화, 생활환경 등에서 특이사항이 포착될 경우에는 강릉시 희망복지지원단에 즉시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강릉시는 체크리스트, 업무 매뉴얼, 보고 체계 등을 마련했으며, 강릉우체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촘촘한 지역 복지 연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채희 강릉시 복지민원국장은 “집배원 여러분은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이웃이자 중요한 연결자”라며,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강릉형 돌봄 모델로,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4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강릉우체국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정보 공유 및 현장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중심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창교 기자 jeongchangg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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