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 광한루원서 ‘청소년 해설사’ 운영… 지역문화 체험형 교육 호평
춘향제 현장에서 청소년이 직접 역사 해설… 광한루와 남원의 의미 새롭게 전해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
‘제95회 춘향제 속 특별한 해설’
제95회 춘향제를 맞아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서대현)이 주관한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사)삼동청소년회가 운영하는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직접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해설하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과의 깊은 연대를 이끌어냈다.
이번 활동은 춘향제를 대표하는 핵심 공간인 광한루원에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사전 교육과 연습을 거쳐 광한루원의 역사, 춘향전과 관련된 유래 등을 관람객에게 소개하며 축제 현장의 살아 있는 해설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남원의 전통문화와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관광객에게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 학생은 “처음에는 긴장되고 부담스러웠지만, 연습을 반복하면서 광한루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광한루가 단지 예쁜 곳이 아니라 의미 있는 역사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대현 관장은 “춘향제가 남원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인 만큼, 청소년들이 광한루원에서 해설사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며 “이번 활동이 지역과 청소년을 연결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이 직접 지역 문화유산을 해설하는 이번 시도는 축제의 외연을 넓히고, 다음 세대가 지역의 의미를 스스로 배우고 전하는 계기로 자리 잡으며 춘향제의 감동을 한층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