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이 말산업 특구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장수군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천천면 장수국제승마장에서 ‘제2회 장수군수배 전국지구력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승마장을 갖춘 장수국제승마장은 날씨와 무관하게 안전한 경기 운영이 가능해 선수와 말 모두에게 최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하는 장소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승마협회(회장 박영재) 주관으로 열리며, 장애물, 지구력, 이벤트 경기 등 3개 종목 15개 경기에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 150여 명과 말 100여 두가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 승마대회 중 처음으로 수상자에게 지급되는 상금의 70%를 장수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에게 장수군을 홍보함과 동시에 지역경제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방식으로, 장수군의 말산업이 지역 상생형 축제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2회를 맞이한 이번 승마대회가 장수군이 명실상부한 승마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승마대회 유치와 함께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장수군을 찾는 승마인들이 꾸준히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2018년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후 장수국제승마장, 장수승마레저체험촌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구축해왔다.
각종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하며 승마 저변 확대는 물론, 체험 중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산업의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