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스마트캠퍼스 홍보 포스터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강동구가 오는 16일 ‘강동 스마트캠퍼스’ 2025년 봄 학기를 개강한다.

디지털 교육 플랫폼 ‘강동 미래온’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전공 선택형 온라인 수업으로, 전국 24개 시‧군‧구 43개 고등학교 1만여 명이 실시간으로 접속해 현직 전문가와 대학교수의 강의를 듣는다. 학생들은 사전 신청만 하면 본교‧타교 구분 없이 원하는 강좌에 자유롭게 입장해 채팅으로 질의응답까지 할 수 있다.

스마트캠퍼스는 2020년 시범 운영 이후 매년 만족도가 상승해 참여 학교와 도시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6,476명이었던 수강 인원이 올해 10,000명으로 껑충 뛰며 온라인 진로 교육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구는 강의가 끝날 때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기 강사와 강좌를 추려 교과 과정을 재편하고, 학생 선호도가 낮은 콘텐츠는 과감히 제외해 프로그램 품질을 높였다.

지난해 강동 스마트캠퍼스 진행 모습(사진_강동구청)


올해 커리큘럼은 ‘미래 경쟁력’에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로보틱스·도시농업·게임그래픽 등 4차 산업 핵심 분야뿐 아니라 저널리즘·임상심리·K-콘텐츠 기획 등 새로운 직업 지형을 반영한 과목이 대거 편성됐다. 여기에 경희대 임진택 입학사정관 등 입시 전문가가 직접 나서 2028학년도 대입제도의 핵심인 통합형·융합형 수능과 내신 5등급제, 고교학점제 절대평가 전환에 대비한 전략을 공개한다.

중학생과 학부모에게도 문을 열었다. 회차별 사전 예약을 하면 강의를 청강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진로 탐색과 입시 정보를 동시에 얻는 ‘거실 교실’이 가능하다. 강동구는 “지역·학교 간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미래온 플랫폼을 지속 확장하고, 향후 메타버스 강의실·AI 멘토링 기능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진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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