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은 3일 오전 8시44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인근 해상에서 3.6t급 양식장 관리선에서 일하는 외국인(동티모르, 30대, 남) 선원 A씨가 작업도중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경구조대 구조정으로 옮겨지고 있는 선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군산해경은 개야도 서방에서 바다에 빠진 선원이 군산해경의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로 무사히 후송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지난 3일 오전 8시44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인근 해상에서 3.6t급 양식장 관리선에서 일하는 외국인(동티모르, 30대, 남) 선원 A씨가 작업도중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고는 ‘김’양식장 시설 철거작업 도중에 발생한 것으로 선원 A씨가 바다에 빠진 후 같이 일하던 동료 선원들에 의해 약 15분 뒤 바다에서 건져 올려졌다.
구조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불안정하고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해경에 인계됐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씨의 체온과 의식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후송도중 산소 공급으로 맥박 등 신체징후가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육지까지 신속하게 후송한 해경은 9시 17분께 구급차에 인계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빠진 A씨가 저체온 증상을 보여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한 덕분에 꺼져가던 생명의 불씨를 다시 살린 사례다”며 “바다에서 응급환자 후송 등의 업무에 더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며 작업 안전에 미비점은 없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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